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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가들을 고문하고 인권을 짓밟았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이 지난 6월 10일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제38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도 이날 개관한 기념관에서 열렸다. 탱크가 밀려오는 듯한 육중한 철문 소리, 좁고 가파른 나선형 철계단을 내디딜 때마다 울리는 쿵쿵 소리, 눈을 가린 채 도착한 고문 ...
“반미 질문 고맙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이 반미주의자라는 의혹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 6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자가 어떤 질문에도 답할 의무가 있듯, 기자도 국민을 대신해 어떤 질문이든 해야 할 권리와 책임이 있다. 기자를 타박하지 말아달라”며 이렇게 적었다. 전날 후보자 지명 후 가진 첫 ...
0.8%. 한국은행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입니다. 기존 연 1.5%에서 반토막 가까이 줄였습니다. 사실상 성장이 멈춘 상태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 해외 기관들의 전망치는 더 박합니다. 0.3%까지 낮춘 곳도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1년 동안 1%도 성장하지 못한 시기는 1954년 통계 집계 이후 다섯 번밖에 없습니다. 1956년(0.6%), ...
[연극] 국립극단 열린 객석 <십이야> 일시 6월 12일~7월 6일 장소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관람료 R석 6만원 S석 4만5000원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십이야>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적 해석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쌍둥이 남매가 탄 배가 폭풍우로 난파돼 서로의 생사를 알지 못한 채 조선의 농머리 해안에 각각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
베도라치는 400여종의 청베도라칫과뿐 아니라 황줄베도라칫과, 장갱잇과, 먹도라칫과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중 황줄베도라칫과에 속하는 베도라치가 대표 격이다. 비슷하게 생긴 망둥이가 바닥에 구멍을 파고 살아가는 데 비해 베도라치는 보금자리를 만들 때 주어진 여건을 적절히 이용한다. 2020년 ...
근대국가의 시작부터 냉전 시기까지의 ‘분쟁’은 영토갈등이나 이념갈등으로 발생한 ‘국가 간(inter-state)’ 전면전을 의미했다. 하지만 냉전 이후 국제질서가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로 ...
‘와유(臥遊)’라…. 국립춘천박물관이 지난해 12월 초부터 상설전시관 2층 브랜드존에서 <이상향으로의 초대 금강산과 관동팔경> 관련 작품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국립박물관의 ‘핫템 ...
“뭔가를 주려면 (이런저런 생각 말고) 기꺼이 줘야 합니다.” 2005년 10월 독일 상트오틸리엔수도원의 예레미아스 슈뢰더 아빠스(원장)가 <겸재 정선의 화첩>(21점)을 영구대여형식으로 건네면서 ...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직후,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는 이들의 말은 상식 밖이었다. “경찰을 미리 배치했어도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국가의 재해예방과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말이다.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해왔다”, “이건 축제가 아니다. …하나의 ‘현상 ...